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를 향해 대화를 제안했습니다.
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많은 의료계 단체 가운데 전공의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.
대통령실은 국민에게 늘 열려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.
이번 대화 제안은 의과대학 교수단체의 입장 표명에 대한 화답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윤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
특히 윤 대통령을 향해 젊은이들에게 먼저 팔과 어깨를 내밀어 달라며, 이 난관을 해결할 사람은 대한민국에 단 한 명, 대통령뿐이라고 말했습니다.
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도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 논의할 수 있다고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.
[윤석열 / 대통령 :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는 법입니다.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.]
그러나 증원 규모 2천 명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는데도 의료계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구체적으로 대화 상대를 지목하며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됩니다.
윤 대통령이 연이틀 보낸 대화 손짓에 전공의들이 화답해 의정갈등 해결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
YTN 강희경입니다.
영상편집 | 전주영
그래픽 | 유영준
자막뉴스 | 박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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